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해산물 먹기(Hokkaido Seafood KL Main Branch)
쿠알라룸푸르에서 각종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전통 요리들을 먹다가
와이프가 해산물을 먹고 싶다고 했다.
안타깝지만 와이프도 해산물 맛집은 모르는 상황이라
구글맵의 도움을 받아 이곳 저곳 비교해 보다가 골라서 가게 되었다.
1. 위치 / 내부
우리가 찾은 곳은 Hokkaido Seafood KL Main Branch 라는 곳이다.
아니... 말레이시아 까지 와서 갑자기 홋카이도라니요...
이름때문에 조금 걱정되었지만 구글맵 별점을 믿기로 했다.
그랩으로 택시 잡아타고 음식점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다행히도 사람이 적당히 있어서 우리가 앉을 자리가 있었다.
어항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 해산물도 신선해보여서 안심이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건데, 곧 밥때가 되자 금방 만석이 되었다.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가게인 듯!
2. 메뉴
해산물 특성 상 그때그때의 싯가로 가격이 정해지는 메뉴들이 있었다.
확 바가지 쓰면 어쩌지...? 하고 조금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짠. 냉장고 옆에 있는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싯가로 먹을 수 있는 해산물들 가격이 적혀있었다.
아 이정도 가격이 나오겠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어서 주문할 때 몹시 안심되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다.
Sweet & Sour Crab(2pcs)
Canton Kuey Teow&Mee Hoon
Butter Creamy Prawn(s)
Chinese Tea(Cold)
Peanut
보면 Sweet & Sour Crab(2pcs)가 RM150인데 화이트보드에 적혀있는 것과 같은 금액이다. 다행 ㅎㅎㅎ
다른건 이름을 보면 무슨 맛인지 짐작이 갈 것이고
마지막에 갑자기 Peanut이 있다.
땅콩...갑자기 왜 땅콩이지 싶은데 테이블에 기본셋팅 되어있는 땅콩이다.
땅콩 먹을 때 엄청 맛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돈이 아깝지 않았다. 가격도 얼마 안하고.
3. 음식
제일 먼저 나온 땅콩에 이어 새우가 나왔다.
Butter Creamy Prawn(s)는 이름 그대로 엄청 버터버터 하고 크리미했다.
부드럽고 맛있어서 술을 불렀으나, 체력안배를 위해 참았다.
이곳에서 먹은 요리 중 제일 맛있었음!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Canton Kuey Teow&Mee Hoon 이다.
꾸덕꾸덕한 면요리인데, 새우 먹다가 바로 먹어서 그런지
매콤함이 땡겨서 칠리파디 달라고 해서 같이 먹었다. 어디서든 느끼하면 칠리파디.
마지막으로 나온 메인메뉴, Sweet & Sour Crab(2pcs)
먹는 순간 느꼈다.
아.. 게요리 좀 매콤한걸로 시킬걸!!!
메뉴조합을 잘못해가지고 아쉬웠지만 게살도 통통하니 맛있었다.
겨울에 방문하면 더 맛있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순식간에 해치웠다.
4. 총평
해산물이라 조금 걱정했는데(바가지, 신선도 등) 만족스럽게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가게 이름은 홋카이도인데 요리 간은 중국스타일이었다.
다음에 오면 꼭 매콤한 게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