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두리안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냄새로 악명이 높아 선뜻 맛보기 겁이 난다.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두리안이 제일 맛있다는데, 방문한 김에 두리안 맛은 봐야지 하고
여행일정 후반부에 먹기 시작한 두리안, 어디서 먹을지 고민했었다.
지저분한 가판에서 먹기 좀 두려웠는데(맛있는걸 먹을 수 있을지, 덤터기는 안쓸지)
와이프님이 나를 위해 구글링하다가 발견한 DurianBB Park.
1. 위치 / 전경
파빌리온이랑 완전 가깝다 걸어서 10분도 안되는 거리
호텔 모여있는 곳 바로 뒷골목에 위치한 나이스한 접근성에 귀여운 외관으로 영업당했다.
두리안이 왜 귀엽지 싶으면서도 볼수록 정감갔다.
너무 잘골랐다고 확신에 차서 안으로 입장.
2. 두리안 / 후기
https://mallanghb.tistory.com/2
말레이시아 두리안 먹어본 후기
인생 첫 두리안을 말레이시아에서 먹었습니다. 사전에 정보가 없어서 당황했었기에 두리안 입문자 분들께 후기 공유합니다. 품종에 따른 맛과 향이 서로 다른과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달랐습
mallanghb.tistory.com
위 포스팅에서 언급되었던 장소이다.
이 가게의 또다른 장점이, 여러품종을 저렇게 샘플러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말레이시아 얼마나 자주오겠어 하면서 모두 맛봐야지 하고 당당히 주문하고 호기심을 채운 결과
앞으로는 저렇게 여러가지 먹을 필요 없이 맛있는 품종만 먹으면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두리안이 품종에 따른 갭이 굉장히 컸다, 마치 서로 다른 과일인 것 처럼 맛과 향이 다름.
괜히 돈 조금 아껴보겠다고 저가 맛없는 품종 먹으면 괜히 두리안에 대한 기억이 안좋아지니
무조건 상위품종을 먹으면 됩니다. 맛없는 품종이 냄새도 역함.
방문했을 당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핫한 품종이었던 무상킹 Musang king은 정말
맛의 왕이었다... 괜히 킹이 아니셨다.(사진보면 때깔부터 다름)
그 크리미하고 복잡미묘한 맛은 다른과일/음식에서 느껴볼 수 없다.(특히 두리안 과자 이런걸론 절대 대체 불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룰 Kunyit emas와 함께 나에게 말레이시아 두리안에 대한 정말 좋은 기억을 남겨 준 고마운 분이시다.
와이프는 말레이시아에 오래 머물면서 두리안은 딱히 즐겨먹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번에 나랑 같이 먹어보고 입에 맞았는지 같이 신나게 먹었다.
음식을 가리는 스타일이라 나 혼자 먹게될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다행이었다 함께 먹어줘서 고마워요.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내일은 더 큰 두리안 마켓가서 또 먹어야지! 하고 결심하고.
떠나기 전에 가게를 더 둘러보았다.
3. 굿즈
두리안 뿐만 아니라 망고스틴, 파인애플 등 다른 건과일 과자들이 귀여운 패키징과 함께 있었다.
그리고 옆의 별관에서 각종 두리안 캐릭터 굿즈를 팔고 있었다.(에어컨도 시원했음)
홀린듯이 선물용 건과일 과자를 구매하며 두리안과의 첫 만남을 몹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 또 먹고싶네 두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