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말레이시아에 왔을 때 꼭 먹고싶어했던
유학시절 소울푸드였다던 음식을 먹으러 갔다.
The Chicken Rice Shop.
1. 위치
치킨 라이스 샵은 평범한 체인점이다.
구글맵에 검색하면 여기저기 많이 있는데, 딱히 평이 좋진 않았다.
보이시나요...? 자그마치 2.6점.
다른지점은 그래도 여기보다 점수 높았는데, 맛 차이는 별로 없을것 같아서 숙소 근처로 왔다.
2. 전경 / 음식
파빌리온 내부에 음식점도 워낙 많고
이곳 점수가 낮아서 자리가 넉넉할 것 같았는데, 이게 웬걸.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하아니.... 이러면 더 불안하잖아 왜 2.6점인지 ㅋㅋㅋㅋ
그래도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착석!
닭요리와의 만남은 언제나 기쁘다.
메뉴판에 보이는 시그니처 메뉴 두 개를 시켰다.
Prime Honey BBQ Chicken, Crispy Roast Chicken.
짠. 음식이 금방 나왔다.
별점이 너무 낮아서 걱정했는데 음식도 금방 나오고...
어? 맛있는데? 껍질도 맛있고 속살도 촉촉한 것이
왜 이렇게 별점이 낮은지 잘 모르겠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몇 초 후에 알게 되었다.
우리 와이프는 오이를 못먹고, 주문 시 오이를 빼달라고 했는데 들어있었다.
직원을 불러서 얘기를 했으나 그냥 가버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하다.... 맛있는 것 보다 불친절한게 커서 별점이 이리 낮았던 것이다.
불쌍한 와이프를 위해 오이를 열심히 골라냈다.
여튼간에 불친절하지만 치킨은 맛은 있었고
특히 저 소스! 이름을 물어봤어야 했는데 소스가 몹시 매력적이었다.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도 먹어본 것 같은데 다음엔 꼭 물어봐야지.
3. 총평
와이프는 학생시절 이곳이 맛있고 저렴해서 좋아했다고 한다.
나도 맛있고 저렴해서 만족스러웠다. 불친절한 것만 빼고...
다음에 말레이시아 방문해도 다시 먹을 의향 있으니
와이프를 위해 오이를 빼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